안녕하세요!
기계 설계를 공부하다 보면 도면에서 일본어로 된 기호나 표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혼란을 주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ザグリ(자구리)” 와 **“ザグリ深さ(자구리 깊이)”**인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이 용어들이 도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실제 가공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는지를
예제와 함께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
🔍 자구리(ザグリ)란 무엇인가요?
ザグリ(자구리) 는 일본어 도면 용어로,
한국어로는 보통 카운터보어(Counterbore) 혹은 자리파기라고 번역됩니다.
📌 자구리란?
나사나 볼트를 체결할 때, 볼트 머리가 부품 표면보다 튀어나오지 않도록
드릴로 구멍 위에 평평한 홈을 한 번 더 파낸 것을 말해요.
즉, **머리가 납작한 볼트(예: 육각 볼트)**를 쓰기 위해
볼트 머리가 쏙 들어갈 만큼 넓고 얕은 홈을 파는 것이 바로 ‘자구리’입니다.
🧩 자구리의 구조와 표기 예시
일반적인 자구리 단면 구성:

- 큰 구멍 → 자구리(자리파기)
- 작은 구멍 → 나사나 볼트가 통과하는 구멍
📐 자구리 도면 표기 방식 (예시)
도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기됩니다:
- 5mm의 구멍을 파고
- 그 위에 지름 10mm로 깊이 3mm의 자구리를 판다
라는 의미예요.
📏 자구리 깊이(ザグリ深さ)는 왜 중요할까?
**ザグリ深さ(자구리 깊이)**는 말 그대로 자구리 가공의 깊이를 의미합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깊이를 측정하는 것 이상으로, 기계 조립 성능과 정밀도에 큰 영향을 미쳐요!
이유는?
- 💡 너무 얕으면: 볼트 머리가 튀어나와 간섭 발생
- 💡 너무 깊으면: 체결력이 약해지거나 부품이 손상될 수 있음
따라서 자구리 깊이는 설계 의도에 맞게 정확히 가공되어야 하며,
도면에서 해당 수치를 빠짐없이 확인해야 해요!
🛠️ 자구리 가공은 어떻게 하나요?
① 드릴링 + 카운터보어 커터
보통은 드릴로 기본 구멍을 뚫은 후, 카운터보어 전용 커터로 자구리를 파요.
② 엔드밀로 자구리 가공
밀링 머신(프라이즈盤)을 사용할 경우, 엔드밀로 정밀하게 자구리 홈을 가공하기도 합니다.
※ 공차가 중요한 정밀 부품에서는 NC(수치제어) 장비로 작업합니다.
🔧 실제 사용 예시
예1. 기계 커버 체결용 볼트 자리
- 부품 도면: “M6 볼트 체결용 자구리 φ12 깊이 5mm”
- 목적: 육각볼트 머리가 튀어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예2. 플랜지 조립용 가공
- 도면: “φ8 穿孔 ザグリφ16 ザグリ深さ6”
- 의미: 8mm 구멍 위에 16mm 자구리를 6mm 깊이로 판다는 뜻
이렇게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가공입니다.
🧠 자주 혼동되는 용어 정리
ザグリ | 자구리 | Counterbore | 자리파기 |
ザグリ深さ | 자구리 깊이 | Counterbore depth | 자리 깊이 |
皿ザグリ | 사라 자구리 | Countersink | 사라 자리(접시모양) |
穿孔(せんこう) | 구멍 뚫기 | Drilling | 천공 |
💡 Tip: 자구리 vs 사라자리(접시자리) 구분법
- 자구리(ザグリ): 납작하고 평평한 홈, 육각 볼트용
- 사라자리(皿ザグリ): 원뿔 모양 홈, 접시머리 나사용
각 볼트 형태에 맞는 가공이 필요하니 도면에서 표기된 종류를 꼭 확인하세요!
✅ 마무리 정리
ザグリ | 볼트 머리가 들어가도록 평평한 홈을 파는 가공 |
ザグリ深さ | 자구리의 깊이로, 정확한 체결과 간섭 방지에 중요 |
도면 표기 예 | φ10 ザグリ φ5 穿孔 ザグリ深さ3 |
이제 도면에 "ザグリ"가 나와도 헷갈리지 않겠죠?
기계 설계, 밀링, 선반, CAD 수업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이니 꼭 익혀두세요!
앞으로도 실무와 연결되는 도면 해석, 용어 설명을 계속 소개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