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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맹자 vs 순자, 루소 vs 홉스… 그리고 오늘의 우리

즨니 2025. 6. 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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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본성은 무엇으로 시작되는가?

우리는 누군가의 선행을 보고 "역시 사람은 따뜻해"라고 말하기도 하고,
악행을 보며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야"라고 분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일까요, 아니면 악한 존재일까요?

이 질문은 수천 년 전부터 철학자들이 논쟁해온 주제이며,
오늘날의 우리 삶과도 깊이 연결된 질문입니다.


1️⃣ 동양철학: 맹자 vs 순자

🔹 맹자 – “인간은 본래 선하다” (성선설)

맹자는 인간에게 **사단(四端)**이라 불리는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 존재한다고 보았습니다.

“사단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씨앗이다.”

즉, 인간은 누군가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선의 가능성을 타고난다는 것입니다.

📌 요약:

  •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함의 씨앗을 지님
  • 환경이 그 선함을 키우거나 꺾을 수 있음

🔸 순자 – “인간은 본래 악하다” (성악설)

순자는 맹자와 정반대였습니다.
그는 인간은 이기심, 욕망, 쾌락을 추구하는 본능을 타고났으며,

“인간은 교육과 법도가 없으면 망한다”고 보았습니다.

📌 요약:

  • 인간의 본성은 욕망과 이익 중심
  • 교육, 예절, 법을 통해 인간은 선해질 수 있음

📍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면,
맹자는 인간의 가능성을,
순자는 인간의 한계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서양철학: 루소 vs 홉스

🔹 루소 – “자연 상태의 인간은 순수하다”

프랑스 철학자 루소는 인간이 타고난 선한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는 선하지만, 사회가 그를 타락시킨다.”

그는 문명, 사유재산, 계급제도 등이
인간의 본성을 오염시키고 경쟁과 질투, 폭력을 낳았다고 주장했죠.

📌 요약:

  • 자연 상태의 인간 = 선함, 자유, 평등
  • 문명 = 인간을 타락시키는 구조

🔸 홉스 –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홉스는 냉정했습니다.
그는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 타인을 공격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보았죠.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
“국가란 이성적으로 만든 괴물(리바이어던)이어야 한다.”

📌 요약:

  • 자연 상태 = 무질서, 폭력, 공포
  • 그래서 법과 권력이 필요함 (강력한 국가)

3️⃣ 현대 사회 속 본성 논쟁

이 철학적 논쟁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살아 있습니다.


🗨️ 사례 ① 온라인 악플

  • 익명성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잔인함
  •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않는 냉담함

→ 순자, 홉스의 관점에서 보자면

“통제되지 않는 인간은 본래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다.”
→ 법적 처벌이나 강한 사회 규범이 필요하다는 주장


🕊️ 사례 ② 익명 기부, 구조 활동

  • 이름 없이 기부하는 사람들
  • 위험을 무릅쓰고 남을 구하는 행동

→ 맹자, 루소의 관점에서는

“인간은 상황만 허락되면 선한 선택을 할 수 있다.”


🧑‍⚖️ 사례 ③ 범죄자에 대한 처벌 vs 교화

  • “저런 사람은 사회에 필요 없어”
  • “하지만 인간은 바뀔 수 있지 않나?”

→ 이 논의에도 본성에 대한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바뀔 수 있는가?


🧭 인간 본성에 대한 '정답'은 없다

철학자들조차 합의하지 못한 이 질문.
우리 역시 정답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인간이 선할 수 있는가?”를 믿는 순간,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 교육을 하는 이유
  • 법을 만드는 이유
  • 윤리를 배우는 이유
  • 나와 타인을 이해하려는 이유

모두 인간은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라는 질문은
결국 “나는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 세상이 조금은 각박해 보일 때,
사람들의 이기심이 눈에 밟힐 때에도,
우리 안에 여전히 선한 씨앗이 남아있다는 믿음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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